공화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여수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다.
남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두런두런 들리는 그 길에 들어서면 언제든 대문 활짝열어놓고 기다릴 것 같은 외갓집의 푸근함이 전해온다.

이곳에 둥지를 틀기 시작한 젊은이들의 기발한 생각에 터줏대감 지역주민의 힘이 더해져 만들어진 봄날 선물같은 축제 벚꽃소풍.

여수의 청년문화기획자들이 벚꽃피는 시절 봄소풍을 주제로 기획한 거리축제인 『벚꽃소풍』은 가족과 친구와 분홍분홍 추억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선물바구니를 만들었다.

벚꽃 포토존, 유년시절의 몰래몰래 담벼락에 낚서하던 영희와 철수가 어른이 되어 즐겨보는 ‘내맘대로 낙서담벼락’, 밤에 피는 야간조명으로 벚꽃이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해 눈이 황홀해 지는 순간.
벚꽃김밥 도시락을 먹으며 가까운 이들과 나누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어릴적 즐거웠던 운동회와 학교앞 문방구를 아이들 손잡고 경험해 볼 수 있다.

행사장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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