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 포세이돈 초계기. 보잉사 누리집 제공


미군이 러시아 드론 출몰로 군사적 긴장이 커진 발트해에 적 잠수함을 탐지·공격하는 해상 초계기를 투입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노르웨이군 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최근 노르웨이 일간 다그블라데에 “미군이 동맹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의)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P-8 포세이돈’ 여러대를 배치했다”며 “이 항공기는 항속거리가 긴 편이어서 우리 지역의 상당한 범위에서 작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치된 P-8의 정확한 숫자와 작전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의 핵심 해상초계기인 P-8은 적 잠수함이나 함선을 탐지·추적해 어뢰와 대함 미사일로 타격하 전업주부추가대출 는 데 특화됐다. 한번 급유로 2200km 이상을 날 수 있어 넓은 해상을 감시한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오스트레일리아·노르웨이 등 미 동맹국들도 같은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앞서 오픈소스 정보분석 그룹 오신트테크니컬은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지난달 23일부터 P-8 2∼3대가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주둔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중 한대가 도구폴더옵션보기 지난달 말 러시아의 해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인근 발트해상 등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항공편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 러시아 드론(무인기) 등이 발트해 인근 나토(NATO) 회원국 영공을 잇달아 침범하는 가운데, 이 지역에 배치되는 미군 등 서방 군사자산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달 10일 러시아 드론 19대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 가 폴란드 영공을 넘어간 데 이어, 지난달 22일엔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조종사를 알 수 없는 드론이 포착돼 공항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12∼16일 칼리닌그라드 등에서 서방과의 전쟁에 대비한 ‘자파트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자국군 주력 전투기인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폴란드에 서울보증보험 배치하기로 했다. 미군은 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에 드론 방어 장비를 보냈다. 핀란드·프랑스·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드론 방어 전력도 덴마크에 배치됐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