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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29.7포인트(p)와 유사한 128.8포인트로 집계돼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품목별 가격지수는 육류를 제외한 곡물, 유지류(기름류), 유제품, 설탕 등 대부분에서 하락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기준 삼는다.
9월 곡물 가격지단기펀드
수는 105.0포인트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밀의 경우에는 국제 수요 부진과 러시아, 유럽, 북미 주요 산지의 풍작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내렸으며, 옥수수 역시 브라질과 미국의 풍부한 공급 전망, 아르헨티나의 수출세 일시 중단 등으로 하락했다. 쌀도 필리핀과 아프리카 등 구매국 수요 둔화와 풍부한 수출 물량 영향으로 0.5% 하락했다.
오르는주식
설탕은 전월 대비 99.4포인트로 전월 대비 4.1% 내렸다. 브라질 남부 주요 재배 지역에서 설탕 비중 확대에 따른 높은 당분 생산량 영향이다. 여기에 인도와 태국에서의 풍부한 몬순 강우와 경작지 확대에 따른 양호한 수확 전망도 가격 하락 압력을 더했다.
유지류는 167.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7% 내렸다. 팜유와 대두주싯
유 가격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해바라기유와 유채유는 공급 제약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팜유는 말레이시아 재고가 예상보다 많아지며 약세를 보였고, 대두유는 아르헨티나의 수출세 일시 중단으로 공급이 늘어났다.
유제품은 148.3포인트로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버터는 7%, 탈지분유 4.3%, 전지분유 3.1% 하락하는 등증권공부
전 품목의 가격이 내려갔다. 북반구의 계절적 수요 감소, 뉴질랜드의 봄철 생산 확대 기대, 주요 수입국의 구매 부진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육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127.8포인트로 나타났다.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미국의 수요 강세와 공급 부족, 오세아니아의 제한된 수출 물량이 영향을 미쳤다.
황금성2
농식품부는 "국내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비상 수급관리 체계 강화 등의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김장철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