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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이 연말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X(완제품) 부문에 대한 경영진단의 윤곽이 잡히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단실의 사업부의 경영진단 결과가 인사와 조직개편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이 진행해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이 조만간 일단락되고 삼성의 컨트롤타워격인 사업지원TF에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전 사업부에서 진행되온 자체 감사 결과 등이 합쳐져 DX부문 내 인력 효율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전략 변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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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X사업부 정예 인력, 가전 분야로 대거 이동 전망
우선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A사업부의 경우 부족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MX(모바일경험)사업부 인력이 상당수 파견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직무대행 타이틀을 떼고 본격적으로 DX부문장 행보를 시작한 상황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온라인 황금성
있는 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MX사업부의 정예 인력을 전진 배치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온 가전 사업은 품질과 제품 혁신,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장 빠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M체리마스터 다운로드
X사업부가 DA사업부에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X사업부의 앞선 AI 기술력을 DX부문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거두고 있는 성공의 핵심은 빠른 AI 도입이었다”며 “가전 분야도 AI로 제품 혁신을 만들어증권수수료
낼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VD사업부의 경우 인력 감축과 사업 전략 변화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관계자는 “TV 사업과 가전 사업이 모두 부진한 것은 사실이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VD사업부는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차이고배당주식
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VD사업부의 경영 전략에 총체적 점검과 구조적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최윤호 경영진단실장, 사업지원TF 결정에 영향



경기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뉴스1


이번 경영진단을 이재용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최윤호 사장이 주도했다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최 사장이 경영진단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올해 확연히 달라진 행보를 보여왔다. 시장조사를 담당하던 기존 영역을 벗어나 인력을 사업부에 파견해 현장 실태 파악과 정보 수집, 평가 등을 수행해 왔으며 해당 직무에도 실적 제도를 반영해 면밀한 사업부 진단 기능을 맡아왔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 말 삼성SDI 사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0년대 삼성 미래전략실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강했던 전략 1팀 소속이었으며, 삼성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업지원TF의 다른 의사결정자들과 달리 최윤호 사장은 미전실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 직접 성과를 낸 인물이라 내부 신뢰가 두텁다”이라며 “경영진단실의 진단 결과는 사업지원TF가 DX부문의 조직개편과 주요 임원 인사를 비롯해 인력 감축, 조직 효율화를 단행하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이자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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