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제품. 사진=일라이 릴리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출시 약 열흘 만에 1만8579건 처방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지난해 국내 상륙 첫 달 기록한 1만1368건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월간 처방 기준으론 위고비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집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지난달 20일 출시 첫날 1419건 처방된 데 이어 22일과 25일에는 2000건을 넘겼다. 같은 기간 위고비는 월 8만 건 내외 처방을 꾸준바다이야기 모바일게임
히 유지했으며, 5월과 7월에는 8만8000건을 넘어 9만 건에 근접했다.
마운자로의 가파른 초반 수요에 대해 서 의원은 "출시 2주가 채 안 돼 위고비 상륙 초기 파급력을 넘어섰다"며 "신약인 만큼 부작용을 면밀히 살피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비만·당뇨 치료 목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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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리에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의료기관·약국에 공문을 보내 GLP-1 계열 주사제의 허가 범위와 주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미용 목적 처방 자제, 전문의 진료 후 적응증에 맞는 투여, 약국의 냉장보관·복약지도 강화 등이 핵심이다. 아울러 불법 광고·무자격 유통·온라인 판매 단속도 병행 중이다.
현재 GLP-1 주사제는 B릴게임천국
MI 30 이상,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수면무호흡증 등 동반질환이 있을 때 처방할 수 있다. 국제 기준과 동일하지만 국내에서 적응증 외 처방이 적지 않아, 당국이 기준 준수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 효과가 입증됐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 위험과 사회적 비용을 키릴게임 코리아
울 수 있다"며 "환자는 적응증 충족 여부와 금기 사항 및 위장관 증상 등 부작용을 확인하고 생활습관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조언한다.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비만 환자에 한해 전문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용량을 지켜 신중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종혁 기코메론 주식
자 (every83@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