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142409209nyjb.png" data-org-width="686" dmcf-mid="XtC4z7FYv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mk/20251210142409209nyjb.png" width="658">

골드몽사이트 ADB 경제성자률 전망치 <제미나이 그림>



대만이 내년 4%대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아시아개발은행)은 최근 12월 수정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대만 경제성장률을 바다이야기디시 각각 7.3%와 4.0%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0.9%, 1.7%로 내다봤다.
대만은 올해 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최고 성장률(7.3%)을 기록한데 이어서, 내년에도 4.0% 고성장을 이어간다고 봤지만, 한국은 0~1%대 저성장에 머문다고 진단한 것이다. ADB는 앞서 9월 전망서 “대만은 고성능 AI 손오공게임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제조업이 호황을 맞았다”며 “한국은 미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중 수출 제한·관세 확대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감소세”라고 진단했다.
성장을 끌어올린 가장 강력한 엔진은 단연 반도체다. 대만 남부 가오슝에 완공된 TSMC 2나노(㎚) 팹은 축구장 46개 크기(79만㎡)의 초대형 공장이다. 투자 규모는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무려 1조5000억대만달러(약 67조원)에 달한다. 올 하반기부터 미세공정 제품이 양산되며 수율은 현재 6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수율은 더 개선되고 7000여개의 첨단 기술 일자리와 2만여개의 건설 일자리까지 창출했다.
반도체 투자 규모도 대만이 한국을 앞질렀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릴게임다운로드 해 들어 지난 상반기 대만의 반도체 장비 구매액은 158억달러, 1~7월 기준으로는 170억달러에 달한다. 전년 대비 130% 폭증한 수치로 한국(150억달러)을 앞질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장비 구매가 35억달러 가량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1년 만에 역전됐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전쟁 속 ‘프런트 로딩(front-loading·수출 선적 가속)’ 전략도 효과를 봤다. 관세 인상 전 선제 출하가 몰리며 대만의 수출 증가율은 1분기 19%→2분기 35%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민간투자는 18.2% 성장했고, 기계·장비 투자만 40% 넘게 뛰었다. 정책·기업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속도전’을 펼친 것이 성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10월 대만 수출액은 618억달러로 한국(596억달러)보다 22억달러 많았다. 대만은 올해 8월 처음 한국을 제친 뒤 10월 들어 격차를 더 벌렸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2024년 한국 수출액 6840억달러(세계 6위), 대만 4740억달러(세계 16위). 월평균 수출은 한국 500억~600억달러, 대만 400억달러 수준으로 ‘비교조차 애매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대만의 1~10월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31.8%나 늘어난 5144억달러. 10월 단일 수출은 전년 대비 49.7% 폭증하며 최초 60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한국정부도 대만이 월 수출액을 한국에 비해 앞섰다는 것에 매우 놀라는 눈치다.
반면 한국은 규제 뒤에 속도가 묶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신규 팹 건설 제한, 전력 인프라 병목, 주52시간 근로제 적용 등으로 R&D·양산 속도에서 대만에 뒤처졌다는 것이다. 대만은 이미 2017년 반도체 기업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해 24시간 3교대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TSMC가 과거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로 삼성전자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만은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를 잇는 ‘풀스택 산업 구조’로 성장의 레버리지를 키웠지만 한국은 메모리 편중과 규제 환경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