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메르세데스-벤츠


황제가 돌아왔다. 지난 8월 한국에 상륙한 메르세데스-벤츠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S클래스는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 없는 벤츠 최고 플래그십 세단이다. 1951년 S클래스 효시인 220(W 187)이 탄생한 후 74년간 벤츠 혁신을 이끈 상징이 됐다.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그중에서도 100대로 제한해 판매된 '나이트 에디션'은 S클래스가 가진 우아함에 젊은 활력이 더해진 모델이다. 사이다쿨접속방법 곳곳에 벤츠 특유의 전통적 코드와 함께 이 같은 혁신 기술이 티나지 않게 녹아 있다.
외관은 말쑥하고 점잖다. 길이 5180㎜, 너비 1920㎜, 높이 1505㎜의 묵직한 차체가 '올블랙' 턱시도를 깔끔하게 차려입었다. 사이드미러 덮개와 앞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도어 손잡이는 물론 타이어 림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마감했다.
릴게임가입머니 실내는 벤츠답다. '움직이는 고급 라운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 고급스러운 시에나 브라운 색감에 나파 가죽 시트가 탑승자를 포근하게 감싼다. 도어 내장재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했다. 패널도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부분만 남겨둬 깔끔한 맛이 살아 있다.
정숙성은 가솔린 모델의 끝판왕이다. 시동을 걸고 스스륵 주차장을 빠져나갈 릴게임예시 때는 순간적으로 전기차로 착각할 정도다.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변속기에는 9단 자동 변속기인 9G-TRONIC가 적용됐다.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필요할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로 낸다. 정지 상태에서 움직일 때나 추월이 필요한 순간 보조모터가 가동된다.
도로를 타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시내 릴게임한국 주행에선 미끄러지듯 도로를 타는 느낌이 가볍다. 서울 양재동에서 충남 서산까지 길을 잡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번갈아가며 왕복 250㎞를 오가는 길이다.
직렬 6기통 3.0ℓ(2998cc) 가솔린 엔진이 그르렁거린다.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m 심장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불과 5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까지 낼 수 있다.
이 차의 가장 특별한 점은 고속 주행 중에도 조용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속페달을 애써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주위로 힘이 발산된다. 차창 너머로 풍경이 휙휙 뒤로 흩어진다. 전기차에선 느낄 수 없는 밑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엔진의 맛이 잘 전달된다.
시골길에서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움직임이 부드럽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공기 스프링)이 도로 상태에 따라 민첩하게 반응해 차체 높이를 바꿔주면서 주행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잘 이어준다.
나이트 에디션에는 차선 유지, 차 간 거리 유지, 자동 감속 기능이 들어 있는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증강 안내 기능이 들어간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열선도 눈에 띈다. 어느덧 어둠이 내렸다. 차에서 내리자 차량 밖 좌우 바닥에 하얀 불빛의 벤츠 로고가 등장하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반겨준다. 끝까지 예의 바른 차다. 다만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0㎞로 연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옥에 티다.
국내에선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이 S클래스에 추가되면서 S클래스는 모두 5개 라인업(S 350d·S450 스탠다드·S450·S500·S580)으로 늘어났다.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나이트 에디션은 10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억6060만원이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