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기자 "질문하는 기자에 질문 못하게 끌어내려, 다시 있어선 안될 일"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지난 4월16일 뉴스타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취재중인 뉴스타파 기자 폭행' 유튜브 화면 갈무리.



뉴스타파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9월 말 권성동 의원을 '폭행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타파 측이 권 릴게임바다신2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지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명주 뉴스타파 기자는 17일 미디어오늘에 “권 의원을 고소했던 이유는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기자의 질문에 손목을 잡고 끌어내려고 하면서 질문을 하지 못하게 한 언론탄압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선 안되다”고 바다이야기게임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이 폭행과 관련해 송치된 것은, 이미 폭행 장면이 영상으로도 기록이 남아있는 등 증거가 있어 너무나 명확한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 4월16일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질문하던 이명주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잡고 20미터 이상 끌고 나갔다. 이날 '국회 헌법 개정 토론회' 행사장 앞에서 이 기 바다이야기모바일 자는 권 의원에 질의를 시작했고 권 의원이 이날 한 말을 인용하며 “국민께 죄송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이실까요”, “국민께 죄송하다는 현수막을 붙이지 않으셨습니까”, “12월3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이 18명이었습니다. 그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 릴게임가입머니 다”라고 질의했다.
권 의원은 “뉴스타파하고는 안하니까 가세요”라고 반복했고 이 기자는 “뉴스타파도 언론사이다. 말씀해주실 책임이 있다”고 질의를 계속했다. 이에 권 의원은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다, 찌라시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이 기자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 진단을 받았다. 4월17일 뉴스타파와 이 기자는 권 릴게임몰 성동 의원을 △체포치상 △폭행 △상해 △명예훼손 등 4가지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권 의원이 이 기자에게 저지른 폭행 혐의는 인정했으나 체포치상, 상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