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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화성 한 금형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철판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 측은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며 회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일보 2025년 10월30일자 온라인뉴스 '화성 공장서 근로자 철판에 깔려 숨져'>
1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월29일 오전 10시35분쯤 화성시 남양읍 한 금형 공장에서 50대 A씨가 약 900㎏ 무게 철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A씨가 호이스트(승강 장 골드몽릴게임 치)를 이용해 철판을 옮기던 중 볼트를 푸는 과정에서 무거운 철판이 갑자기 이탈해 아래로 떨어졌고 이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일보가 유족 측이 제공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호이스트 장비를 조작하며 볼트를 풀던 중 크레인 와이어가 갑자기 끊어졌고 와이어에 묶여 있 신천지릴게임 던 약 900㎏ 무게의 철판이 A씨 몸 전체를 덮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유족 측은 사고 당시 작업장 환경 전반에 중대한 안전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작업자 이동을 고려한 별도 안전동선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A씨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다른 작업자들 역시 안전모 등 기본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상태였다고 했다.
또 호이스트에 연결된 크레인 와이어 역시 노후한 구식 장비였다는 게 유족 측 설명이다.
특히 금형 작업은 통상 2인1조로 진행해야 하는 고위험 공정임에도 사고 당시 A씨가 혼자 작업을 맡고 있었다는 점을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CCTV 영상에서도 A 오징어릴게임 씨가 단독으로 작업하는 장면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A씨 자녀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있었어도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텐데 회사 측에선 오히려 아버지에게 일부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사고 직후에도 안전관리자가 바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구조 과정에서 관리자 역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손오공릴게임 .
반면 회사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관계기관 조사가 진행 중으로 사실관계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대응이 어렵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족 측이 제기한 안전조치 미비 주장에 대해서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은 이번 사고 관련해 보호구 지급 여부와 작업 인원 배치 적정성, 현장 관리자 감독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등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 발생 이후 공장에는 부분적으로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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