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예상대로 오늘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본 기준금리는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0.75%로 올라갔습니다.
지난 1월에 0.25%p를 올린 이후 올해 두번째 인상입니다.
코로나19 사태 때도 꿈쩍않던 일본 물가가 3%대로 올라서고, 초저금리로 엔화값 마저 너무 떨어지다보니깐 일본도 어쩔수가 없었을 겁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오늘 일본 금리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운 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규모로 발생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리지는 않을까 하는 야마토연타 공포심 때문이었는데요.
엔캐리 트레이드, 말 그대로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나 돈 많이 벌 거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
일본은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죠, 쉽게 말해 돈 빌리는 비용이 거의 안든다는 겁니다.
자, 그런데 일본 금리가 조금씩 오르기 야마토게임예시 시작하니, 엔캐리트레이드 방식으로 수익을 내던 투자자들은 슬슬 빚 '청산'에 나서게 됩니다.
일본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 금리도 올라가니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나 채권, 가상화폐를 팔아 일본에서 빌린 돈을 갚는 거죠.
이걸 앤케리트레이드 청산이라고 하는데 이때 대규모로 자금이 이동을 하게 되면 주식 시장, 외환시장은 크 릴게임바다이야기 게 출렁이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세계 금융시장은 대체로 평온했습니다.
우려했던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은 없었는데요, 닛케이 지수는 1% 올랐고 코스피지수도 4천 선을 지켜냈습니다.
우선 모두가 예상한 금리 인상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덜했습니다.
엔화 가치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릴짱 .
금리인상=통화가치 상승이라는 교과서적인 공식은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상 후에 엔달러 환율은 1달러에 155엔대에서 157엔대로 올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 내내 지금도 일본 금리는 실제 마이너스다, 금융환경은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여전히 완화적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이걸 당장 급하게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거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기준금리 0.75%는 다른 나라 금리 비교해도 한참 낮은 수준이죠.
투자자들이 이걸 깨달은 거죠.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우리는 (물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이번 일본 금리 인상이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이 걱정인데요.
오늘 앤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계속 없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단기적으로는 국내 자금 이탈로 환율이 출렁거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원화는 대체로 동조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이 앞으로 금리를 계속해서 올린다면 장기적으론 엔화가치가 상승할 거고 그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전망은 해보지만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대로 시장은 움직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측도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심해진다는 건데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거 불확실성이죠.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 바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일 겁니다.

지금까지 W언박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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