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북도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모바일바다이야기 행정통합은 단기적인 선거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검토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돼야"고 했다.
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거론한 후 급물살을 탄 것에 대한 경계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당 릴게임가입머니 시 "내년 지방선거에 (대전·충남이)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행정통합을 지방선거와 연계한 것이다.
김 지사는 또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이미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초광역 협력의 틀 안에서 논의돼야하며 충청권 전체의 공동 발전과 경쟁력 사이다쿨 강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간사이광역연합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행정통합은 광역 연합과 협력 구조 속에서의 단계적 추진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대전·충남 통합이 충청광역연합의 기능과 역할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5극3특'의 틀 안에서 연합의 정책 조정력과 실행력을 백경게임랜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거듭 대전·충남 통합이 충청광역연합을 기반으로 한 점진적·협력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전략적 대응 방향에 대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충북 발전의 위기 요인이 아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5극3특' 기조를 도약의 릴게임바다이야기 계기로 삼아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과 공항·물류, CTX 등 광역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충청권 성장엔진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유럽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례에서 보듯이, 대규모 통합이나 권역 재편 속에서도 각 지역이 자신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설정할 경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했다.
또 "충청권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고 향후 구체적인 법안과 제도 설계가 제시될 경우, 충북의 역할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의와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세종시와는 "돔구장 공동 건립을 포함한 문화·체육 인프라 협력 등 새로운 연대·발전 전략을 세워 실행하고 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