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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나이듦/ 이연식 지음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예외 없는 진실이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늙어 사멸한다.
늙는다는 것은 젊은 시절과는 확연하게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전제한다. 눈에 띄게 활동 반경이 좁아지고 다양한 관심사도 점차 줄어들기 마련이다. 에너지가 넘치던 젊은 시절에는 대부분 관심사도 많은데다 생계를 위해 ‘밥벌이’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엽이 지는 것과 같은 시기에 비유되는 인생의 후반전, 특히 노년기에는 생활 패턴이 단순화된다. 청년기 때의 뜨거움과 열망보다 깊이와 사유가 그 자리를 릴게임사이트추천 대신한다. 물론 일반적인 얘기다.
예술가들의 삶은 어떨까. 예술가들의 창작은 어떤 변화과정을 겪을까. 그들의 예술세계는 어떤 변곡점을 거쳐 마지막에 이르게 될까.
광주 출신 이연식 미술사가가 최근 펴낸 ‘예술의 나이듦’(마로) 예술가의 노년기를 다룬다. 라는 부제가 말해 바다이야기합법 주듯 책은 “나이 든 예술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지난 2018년 출간했던 책을 도판과 문장을 손봐 개정판으로 발간했다.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저자의 전문적 식견이 녹아 있다.
책은 익히 미술 애호가들이나 독자들에게 알려진 1 릴게임 0명의 예술가들 노년의 삶을 다룬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램브란트, 터너, 드가, 모네, 르누아르, 칸딘스키, 폴록, 로스코, 뒤샹 등이다.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노년에는 저마다 결이 다른 시간을 보냈다.
저자는 당대 최고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노년에 이르러서는 불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본다. 말년까지 작업했던 ‘론다니니의 피에타’ 야마토게임예시 는 마무리 작업이 깔끔하지 않다. 저자는 작품이 아직 마무리된 것이 아닌 “탈주했다”고 언급한다. 젊은 시절의 피에타는 초연한 분위기인데 반해 노년 작품에는 아픔, 절망이 투영돼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를 “혼란과 불명료함을 긍정하고 삶과 예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게 된” 때문으로 해석한다.
드가의 노년기는 과거를 가지런히 하고 싶은 뽀빠이릴게임 열망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오히려 호기심이 왕성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작업을 지속했다. 심지어 판매됐던 작품도 되가져와 붙들고 늘어졌다.
책에는 화사해진 노년, 당혹스러운 변신, 긍정적인 노년의 유쾌함 등을 저자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거장들의 노년이 소환돼 있다.
한편 저자는 “예술은 노년의 흔들림을 받아들이는 방법이고 작업은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마지막 시도다”라며 인생 만년의 의미를 말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예외 없는 진실이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늙어 사멸한다.
늙는다는 것은 젊은 시절과는 확연하게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전제한다. 눈에 띄게 활동 반경이 좁아지고 다양한 관심사도 점차 줄어들기 마련이다. 에너지가 넘치던 젊은 시절에는 대부분 관심사도 많은데다 생계를 위해 ‘밥벌이’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엽이 지는 것과 같은 시기에 비유되는 인생의 후반전, 특히 노년기에는 생활 패턴이 단순화된다. 청년기 때의 뜨거움과 열망보다 깊이와 사유가 그 자리를 릴게임사이트추천 대신한다. 물론 일반적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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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난 2018년 출간했던 책을 도판과 문장을 손봐 개정판으로 발간했다.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저자의 전문적 식견이 녹아 있다.
책은 익히 미술 애호가들이나 독자들에게 알려진 1 릴게임 0명의 예술가들 노년의 삶을 다룬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램브란트, 터너, 드가, 모네, 르누아르, 칸딘스키, 폴록, 로스코, 뒤샹 등이다.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노년에는 저마다 결이 다른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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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화사해진 노년, 당혹스러운 변신, 긍정적인 노년의 유쾌함 등을 저자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거장들의 노년이 소환돼 있다.
한편 저자는 “예술은 노년의 흔들림을 받아들이는 방법이고 작업은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마지막 시도다”라며 인생 만년의 의미를 말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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