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에서 12km 떨어져 있는 소라면 사곡리. 순천방면으로 도원사거리와 죽림사거리를 지나 20여분 정도 달리면 카페 레스토랑 촌이 시작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여수의 서해인 여자만이 펼치는 붉은 석양을 감상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만의 탁 트인 절경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티롤978에서 절정을 이룬다. 중세 유럽풍으로 꾸며진 이국적인 통나무 건물이 특색이다. 내부 역시 중세기사의 창과 방패가 장식되어 있다. 넓은 정원의 야외 식탁에서도 차를 즐길 수 있으며 사방으로 확 트여있어 여자만의 풍경을 자연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건물 한 쪽에는 ‘북촌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미술작품의 감상도 가능하다. 맛 또한 일품이어서 평일 저녁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로 정평이 나있다. 요구르트와 계절과일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부터 품격 있는 식사와 각종 와인과 차까지 모둔 것이 구비되어 있어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 광양 방향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부터 티롤978 앞 까지 해안도로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드넓게 펼쳐진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전경. 유럽풍의 앤틱 스타일의 분위기 있는 정통 클래식 레스토랑이다.